바다가 보이는 해운대 횟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걸치고 월드컵복권을 구입한 김씨는 3억6,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월척을 낚았다. 앞으로라도 엄청난 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부산에 살고있는 김모씨는 주말이면 해운대에서 휴가를 보내곤 한다. 타 지방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주말이 되면 해운대는 시장바닥처럼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서지만 왠지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부산에서 작은 오파상을 경영하고 있는 김씨는 요즘 들어 일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해서 친구들과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소주를 거나하게 마셨다.
『자식들은 이제 대학에도 들어가고 점점 더 힘이 돼줘야 하는데 이렇게 경기가 안 좋으니 막막한 심정만 들더라구요. 그나마 확 트인 곳에서 술을 마시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서 자주 해운대에 들러 술을 마시고는 하지요』
그날도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른 김씨. 그의 눈에는 월드컵 복권의 황금색 트로피가 번쩍 들어왔다. 게다가 지난 밤에 꾼 꿈도 예사롭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얼핏 스쳤다. 다름아닌 낚시를 하는 꿈이었는데 크지는 않았지만 아주 탐스런 물고기를 하나 낚은 것이 생각났다.
그저 친구들과 바다 낚시도 자주 가는 편이라 꿈에 나왔거니 생각했지만 복권을 보니 뭔가 상서러운 예감일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내친 김에 주머니를 탈탈 털어 25장이나 복권을 사서 주머니에 넣었다. 월척을 낚은 것만 같은 뿌듯함이 가슴을 가득 채워주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산 복권이 16회차 월드컵 복권 꿈해몽상까지 합쳐 3억6,000만원이라는 행운을 안겨다 주었다.
『복권당첨이라는 게 실제로 있더라니까요. 저는 그저 기뻤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데 정말 체증이 내려간 기분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만한 복을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뭐 이제부터라도 잘 하고 살면 안되겠습니까』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김씨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생각해야 되지 않겠냐며 앞으로는 좀 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보였다.-복권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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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재물을 상징하는 표상물이다. 물고기를 잡는 꿈을 꾸고 나면 재물을 얻는다. 상황에 따라서는 태몽꿈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이처럼 물고기로 표상된 어떤 권리,이권,명예를 얻거나 재물 등을 획득하기도 한다.
윗 꿈은 물고기로 표상된 재물이나 이권 권리를 얻게되는 일로 실현되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다.
이밖에도 강에서 물고기떼가 몰려오는 꿈으로 더불복권 3억원(97. 9 버스운전기사 박모씨 40)에 당첨된 사례가 있다.
